김도훈 임시 감독 부담스러웠지만 한국 축구에 도움 되기 위해 결정 스포츠분석 라이브스코어 해외축구 tv중계

김도훈 감독이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의 임시 감독으로 선임되었다. 대한축구협회는 20일 김도훈 감독을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을 앞두고 임시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도훈 감독은 대한축구협회와의 인터뷰에서 “처음 제의를 받고 부담스러웠지만, 한국 축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결정했다”며 “시간이 부족하지만 주어진 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6월 월드컵 예선에서 선수들이 가진 장점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대한축구협회는 현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6월 A매치 전까지 마무리되지 않을 가능성을 대비해 김도훈 감독을 임시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김도훈 감독은 6월 6일 싱가포르 원정 경기와 11일 중국과의 홈 경기를 지휘하게 된다.

김도훈 감독은 선수 시절 스트라이커로 활약했으며, 2005년 성남 일화 코치를 시작으로 인천 유나이티드와 울산 HD의 감독을 역임했다. 2020년 울산을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2021년부터는 싱가포르의 라이언 시티를 지휘하며 현지 환경에 대한 이해도도 높다.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김도훈 감독은 지도자로서 다양한 경력을 쌓으면서 능력과 성과를 보여주었다”며 “싱가포르 리그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끈 경험이 선임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이날 U-19 대표팀 감독으로 이창원 동명대 감독을 선임했다. 이창원 감독은 전남 드래곤즈와 포항 스틸러스에서 선수 생활을 했으며, 이후 포항제철고 감독으로 유망주 육성에 두각을 나타냈다. U-19 대표팀은 내년 AFC U-20 아시안컵과 FIFA U-20 월드컵을 준비하며, 다음 달 중국에서 열리는 4개국 친선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번 결정으로 한국 축구는 6월 월드컵 예선을 김도훈 감독 체제로 치르게 되었으며, 새로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은 계속해서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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